"무패" 제주, 성남 징크스마저 걷어낸다
- 201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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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를 잊은 제주유나이티드가 기세를 이어가 성남 징크스 탈출에 도전한다.
제주는 오는 4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쏘나타 K-리그 2010"\;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성남과 맞붙는다. 그동
안 비
교적 수월한 일정과 함께 5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 3무)를 질주했던 제주로썬 성남전은 올 시즌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고비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유독 성남에 약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 26승 33무 40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고 2006년 10월 29
일 이후 최근 대 성남전서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의 깊은 수렁에 빠져 있는 상태다. 다시 찾아온 악연의 고리를 풀
지 못한다면 장밋빛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올 시즌 제주가 예년에 비해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쉽사리 승부를 예측할 순 없다. 지난해 조직력
이 흔들리면서 압박 플레이가 실종됐던 것과 달리 최근 제주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가
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김은중(FW)-구자철(MF)-조용형(DF)-김호준(GK)으로 이어지는 척추라인이 제자리를 잡으면서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변모했다. 게다가 올 시즌 3골 1도움을 작렬시킨 미친 왼발"\; 이상협과 지난 5라운드 광주전서 성공적
인
부상 복귀전을 치른 "\;최신 기종"\; 배기종이 포진한 좌우 측면의 무게감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박경훈 감독은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 패턴이 돋보이는 성남을 상대로 뜨거운 화력으로 맞불을 놓는 대신,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인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서서히 상대의 숨통을 조이겠다는 각오다.
박경훈 감독은 "성남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팀이다. 수비진도 안정됐다. 미드필드와 수비진이 공간을
주지 않고, 조직적으로 잘 정비되어 있다. 성남에 대해 잘 분석해 대비하겠다"라고 성남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
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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