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인천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제주는 3월 12일(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서 '레전드' 구자철은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고지에 올랐다. 

원정팀 제주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헤이스-유리-지상욱(U-22), 이주용-한종무(U-22)-김봉수-안현범(C), 정운-송주훈-김오규, 김동준(GK)이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인천의 공세가 거세지자 제주는 전반 16분 U-22 출전카드였던 한종무와 지상욱을 빼고 구자철과 서진수를 교체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제주는 전반 20분 제르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전반 25분 헤이스가 왼발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제주는 후반전을 앞두고 유리와 진성욱을 맞바꾸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제주는 서진수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며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제주는 후반 25분 진성욱이 부상으로 김주공과 교체 아웃되는 악재를 맞이했다. 그래도 추격의 고삐를 당겼던 제주는 후반 40분 안현범이 페널티킥 파울을 이끌어냈지만 VAR 결과 취소됐다. 

안현범은 후반 45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왼쪽 골대를 맞고 흘러나오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