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스포츠서울/7.4)
- 200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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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프로축구 K-리그가 월드컵 4강 신화를 창조한 한국축구의 열기를 안고 오는 7일 개막한다.
10개구단 감독들은 월드컵대회 기간 전술훈련과 체력 보완에 중점을 두며정규리그를 대비해 왔고 월드컵 멤버들이 소속팀으로 합류함에 따라 향상된전력으로 상위권 진입을 꿈꾸고 있다.
K-리그 개막을 앞두고 각 구단 감독들의 각오를 들어본다.
▲부천 SK 최윤겸 감독= 최선을 다해 우승에 가깝게 가는 것이 목표다.이을용 등이 대표팀에 차출되는 등 윙백 포지션에 구멍이 생겨 전반기 전술운용이 3-5-2로 거의 한정되어 있었지만 이제 다양한 전술을 펼 수 있게 됐다.그동안 3-4-3,4-4-2,4-3-3 등 다양한 포메이션을 시험해 왔다.다만 골감각이그나마 좋았던 공격수 비탈리가 무릎수술을받아 올시즌 경기 출전이 힘들것으로 보이지만 그동안 수비,미드필더로 활용하던곽경근을 다시 최전방 공격수로 전환해 말리 출신 용병 다보,박성철 등과 번갈아기용할 경우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또 수비수들의 나이가 많아 체력 저하가 우려되며 선수층이두텁지 못해 부상선수가 생길 경우 백업 요원을 찾기도 쉽지 않겠지만 전체적으로 조직력이 좋아진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성남 일화 차경복 감독 =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2년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 내겠다.아디다스컵이 끝난 이후 전력을 보강하지는 못했지만 베스트멤버로 차분히 준비했다.주전선수중 부상선수가 없는 게 다행이다.박강조도부상에서 회복돼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수원 삼성과 안양 LG의 전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최전방공격라인은 샤샤와 김대의가포진해 변함없이 빠른 공격력을 과시할 것이다.김대의의 기량이 크게 늘어기대가 크다.포백수비라인도 예전처럼 견고하다.승리도 중요하지만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수원 삼성 김호 감독 =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이모두 복귀한데다 나름대로 전력보충을 해 10개구단 전력이 평준화됐다.우승팀을 점칠 수 없을 정도다.부산 아이콘스와 전북 현대,전남 드래곤즈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우리 팀에서는 고종수와 데니스,김진우가 부상에서 회복돼 7월중순이면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이들이 돌아오면 베스트멤버로 팀을 꾸릴 수 있다.새로 영입한 가비와 미트로의 실력에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가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년정도 활약한플레이메이커고 미트로는 192㎝의 장신스트라이커여서 우리 팀의 약점이었던 최전방 고공플레이가 가능하게 됐다.변함없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팬들에게질높은 플레이를 보여주겠다.
▲안양 LG 조광래 감독=올해는 전체적으로 팀들간 전력이 평준화돼 독주하는 팀은 없을 것이다.월드컵을 계기로 각 구단이 투자를 늘려 전력을 보강한 때문이다.우리 안양은 선수들의커리어면에서 뒤져 결코 좋은 팀은 아니나젊기 때문에 갈수록 나아질 것으로 보고있다.전술은 스리백을 중심으로 상대에 따라 변화는 주는 데 변화가 없다.다만 안드레의 경우 플레이메이커로 뛰지만 조금 감각이 떨어진 것 같아서 장기 레이스인점을 감안해 안드레를 포함해 여러 선수를 기용할 생각이다.이영표와 최태욱은 너무지쳐서 당분간 쉬게할 작정이다.수비에서는 박용호가 몸에 힘이 붙어 과거와 같은에러를 줄이는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아이콘스 김호곤 감독= 올 시즌 초 주전 공격수였던 우성용,마니치가 부상 때문에 제대로 활약하지못했다.하지만 휴식 기간 완전히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고 미드필더진의 전우근,김학철도 부상에서 완쾌돼 현재 전력의90%를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여기다 송종국,이민성이 월드컵 대표팀에서 복귀했고 개막전부터 출전시킬생각이다.또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디디가 보강돼 선수 기용에서도 숨통을트게 됐다.
덕택에 상대팀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고 있는 김재영이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아정규리그 초반 경기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상위권 진입이 이번 시즌 목표다.
▲울산 현대 김정남 감독= 월드컵 기간에 휴식을 취했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질까 걱정이다.하지만 체력,전술 훈련에 중점을 두고 정규리그에 대비해 왔다.아디다스컵에서는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 경험이 없어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이번 정규리그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용병의 추가영입은 없지만 이천수,현영민 등이 가세해 선수의 활용폭이 넓어졌다.또한 부상 선수가 거의 없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고 이번 시즌의 목표는 물론 우승이다.
▲포항 스틸러스 최순호 감독 =지난해만 하더라도 팀간의 전력차가 존재했으나 이번 정규리그에서는 전력차가크지 않아 혼전이 예상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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