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R-리그 개막전서 울산과 0-0 무승부

  • 201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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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R-리그 개막전서 울산 현대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주는 25일 오후 3시 서귀포시민축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2군 리그인 ‘R-리그(Reserve-League)"\; 개막경 기에서 90분간 치열한 공방전 끝에 울산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제주는 부상에서 회복한 배기종을 중심으로 막강 화력을 펼쳤으나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특히 배기 종은 후반 4분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왼쪽 상단 골포스트를 맞추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 다. 배기종은 후반 22분 김준엽과 교체 아웃됐다. 골대의 불운은 후반 21분에도 계속 이어졌다. 왼쪽 아크 부근 프리킥 찬스에서 키키로 나선 최성현이 감각적인 오른 발 감아차기를 작렬시켰지만 그의 발을 떠난 볼은 또 다시 왼쪽 상단 골포스트를 강타하고 말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득점없이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한편 R-리그는 K-리그 15개 팀과 경찰청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3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후 크로스토너먼 트로 운영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2개조로 나눠 팀당 14경기씩 조별리그를 치른 뒤 순위를 가린다. B조에 속한 제 주는 경남, 전남, 광주, 포항 부산, 대구, 울산과 자웅을 겨룰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