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이모저모(아카디아벨렉컵)

  • 200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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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벌어진 아카디아 벨렉컵 부천-파르티잔(유고) 결승전서 로타 마테우스 파르티잔 감독의 항의에 정면 대응, 사령탑간에 초유의 '멱살잡이' 다툼을 벌인 졌다.  멱살 사건은 선수들간의 집단 난투극으로 발전, 경찰이 투입되면서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로 이어졌다.  이날 부천-파르티잔의 경기는 우승컵이 놓인 만큼 경기전부터 양팀 진영에 전운이 감돌았다.  특히 지난달 새로 사령탑에 오른 독일대표팀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마테우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난투극의 원인은 마테우스 감독이 먼저 제공했다. 지난 2000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하기까지 복잡한 여성편력과 오만불손한 행동으로 관심의 대상이었던 마테우스 감독은 이날 경기서도 부천의 거친 태클에 항의하며 두차례나 부천 벤치에 침범(?)해 들어와 고함을 지르며 트르판 감독을 자극했다. 이에 화가 치민 트르판 감독은 분을 참지 못하고 다짜고짜 멱살을 잡았고, 경기장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다행히 현지 경찰 병력이 긴급 출동해 중재하면서 경기는 속개됐으나 후반들어 파르티잔의 벤치워머들이 부천의 플레이에 흥분한 나머지 경기장에 난입하는 바람에 다시 난투극이 벌어졌다.  한참의 소동끝에 마테우스 감독이 일방적으로 선수들을 퇴장시키면서 경기는 그대로 중단됐다. – 스포츠 조선 인용 - ※유고 파르티잔팀은 유고 최고의 명문 팀중의 한 팀이며,작년(2002) 우리팀을 6:1로 압승을 거둔바 있다 작년 대비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고, 이에 거친 플레이를 하기시작한데 발단이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