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좋은 팀은 연패에 빠지지 않는다"
- 201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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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박경훈 감독이 광주 상무를 꺾고 "\;안방불패"\;와 함께 K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은 것에 대해 강한 만
족감을 피력했다.
제주는 7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오승범, 네코, 산토스,
김은중의 연속골에 힘입어 광주를 4-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올 시즌 안방불패(8승 2무)를 질주하며 승점 31점을 확보, 이날 경기가 없었던 FC 서울(승점 30
점)을 제치고 K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경기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박경훈 감독은 "지난 라운드에서 서울에게 패배했지만 오늘 선수들이 잘해줘서 정말
만족스럽다. 좋은 팀은 연패에 빠지지 않는데 오늘 우리가 광주를 이기면서 이러한 면모를 입증했다"라고 승리의 소
감을 밝혔다.
이어 박경훈 감독은 광주전서 고별전을 치른 조용형에게 "감독이라면 꼭 잡고 싶은 선수다. 언젠가 기회가 다시 된다
면 제주에서 함께 하고 싶다. 항상 제주를 잊지 않길 바란다"라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조용형의 성공을 기원했다.
다음은 박경훈 감독과 일문일답.
<\;b>\;- 광주를 격파하면서 K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승리의 소감은?<\;/b>\;
지난 라운드에서 서울에게 패배했지만 오늘 선수들이 잘해줘서 정말 만족스럽다. 좋은 팀은 연패에 빠지지 않는데 오
늘 우리가 광주를 이기면서 이러한 면모를 입증했다.
<\;b>\;- 오늘 부상 복귀전을 치른 배기종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가?<\;/b>\;
예상보다 좋은 경기를 펼쳤다. 침투 및 공간 확보를 통해 득점 기회를 많이 맞이했지만 이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쉬
운 대목이다.
<\;b>\;- 구자철이 2도움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를 통해 최근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한 아쉬움을 지워낸 것 같
은데.<\;/b>\;
우리 선수를 떠나서 터치감이 가장 좋은 선수 중 한 명이다.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미드필더가 바로 구자철이다. 아쉽
게도 대표팀 선수가 되지 못했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더욱 정진하고 더욱 높은 곳으로 가길 바란다. 앞으로 대표팀 선
수를 떠나 세계적인 클럽에서 뛸 재목감이다.
<\;b>\;- 팀내 간판수비수였던 조용형이 오늘 고별전을 치렀다. 카타르 무대로 떠나는 그에게 이별 인사를 건낸다
면.<\;/b>\;
조용형은 감독이라면 반드시 잡고 싶은 선수다. 올 시즌에도 끝까지 같이 가고 싶었다. 하지만 더 좋은데 가서 자기
기량을 만개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말라가에서도 꼭 성공하길 바란다. 그렇다면 어린 선수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
는 선수가 될 것이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언젠가 기회가 다시 된다면 제주에서 함께 하고 싶다. 항상 제주를 잊지 않
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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