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 부천 장외 서포터스 폭력사태..(스포츠서울,02.5.2)

  • 200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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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부천 장외 서포터스 폭력사태 해결 제동 2002.05.02 (목) 23:05 프로축구연맹이 지난 1일 부천 서포터스 ‘헤르메스’와 성남 샤샤,전 수와진 멤버 안상수씨간의 충돌사태에 대해 진상조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성남 서포터스와 안상수씨가 ‘헤르메스’의 처벌을 원하고 있어 원만한 해결에제동이 걸렸다. 2일 긴급집행부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 성남 서포터스 유종섭 회장은“헤르메스측이 진단서를 끊고 맞고소 운운하는 걸 보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생각에서 회의를 소집했다.서포터스간의 사소한 마찰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일반팬 안상수씨가 다친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유 회장은 “안상수씨는 현재 차병원에 입원했으며 상태가 좋지 못하다고 들었다.오늘 만나 고소여부를 함께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 헤르메스 이희천 회장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사퇴의사를 표명했다.“홈구장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사과한다.언론에 보도된 집단 폭행부분은거리감이 있지만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 사태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퇴이유를 밝혔다. 듀엣 수와진의 전 멤버 안상수씨는 1일 부천-성남전을 관람한 후 흥분한부천 서포터스로부터 집단폭력을 당했다며 고소할 뜻을 밝히고 있다. 한편 부천과 성남구단의 경호를 담당했던 TRI로부터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받은 프로축구연맹의 김진형씨는 “양팀의 의견에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그러나 경호업체 일반인 등 객관적인 정보원의 말에 비추어봤을 때 샤샤가 폭력을 행사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정은희기자/ehjeo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