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 201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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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의 조성환 감독이 2019시즌 개막전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 감독이 이끈 제주는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이창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15분 페널티킥을 내줘 승리를 놓쳤다.
경기를 마친 조 감독은 "감독의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축구인 것 같다"고 머쓱하게 웃으며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전반보다 후반에 경기 내용이 좋아진 것이 긍정적이다. 개막 경기의 중압감을 극복했어야 했는데 실점한 부분이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선제골을 터트린 이창민에 대해 조 감독은 "선수는 그라운드 안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 물론 이전의 일을 지울 수는 없지만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 팬들에게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일이 될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지만 제자를 향한 마음을 전달했다.
제주는 다음달 13일까지 원정 6연전을 치른다. 조 감독은 "원정 경기가 이어져서 선수들에게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었는데 아쉬움을 빨리 털어야 한다"면서 "빠르고 직선적인 축구는 공격적으로 가져가려는 움직임인데 잘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에 더블 볼란치를 통해 상대 역습을 잘 차단했는데 4-3-3 포메이션에서도 압박을 강하게 가져가는 모습도 필요한 것 같다"라고 개선을 다짐했다.
친정을 상대한 아길라르에 대해 "준비한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 중에 아길라르도 있다. 앞으로 대구FC와 경기에서도 아길라르의 장점을 살릴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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