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홈 개막전서 전북에 0-1 석패

  • 201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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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홈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제주는 13일 오후 2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전북에 0-1 패배를 당했다. 



홈 팀 제주는 마그노가 최전방에 나섰다. 윤일록과 김호남이 좌우날개를 맡았고 중원은 아길라르와 이창민, 권순형이 구성했다. 수비진은 박진포, 권한진, 알렉스, 강윤성이 나섰고 이창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 전북의 공세를 넘긴 제주는 반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절묘한 터치로 수비를 벗겨낸 아길라르가 침투패스를 넣었다.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크로스를 마그노가 마무리 했으나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전반 중반 이후 전북이 서서히 점유율을 높이면서 주도권을 잡아갔다. 제주는 전북의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역습을 펼치며 위협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전반 32분 아길라르가 얻어낸 프리킥을 이창민이 강력한 슈팅으로 처리했으나 아쉽게 무위를 그쳤다.

제주는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신욱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실점을 내준 제주는 후반전 들어 임찬울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제주가 후반전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0분 이창민의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에 막혔다. 이어 이창민의 중거리 슛은 송범근에게 막히며 홈 팬들의 탄식이 터져나왔다.

제주가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후반 13분 침투 패스를 받은 마그노가 절묘하게 방향만 바꿔 슈팅을 했으나 아쉽게도 결실을 맺지 ㅁ소했다.

제주는 공격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 후반 20분 찌아구를 투입했다. 그리고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문전 앞에서 패스를 받은 찌아구가 수비를 따돌리고 전북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VAR 판독을 결과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골을 터뜨리기 위한 제주의 공세는 계속 됐다. 임찬울과 권순형의 슈팅으로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끝내 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