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내셔널리그 소속의 천안시청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제주는 9일 오후 4시와 6시 제주전용구장에서 천안시청과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각각 3-1,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제 주는 2010 남아공 월드컵 휴식기 동안 중국 프로팀 베이징 궈안, 텐진 테다 및 천안시청과 가진 총 8차례 연습경기에서 무 패행진(7승 1무)을 달렸다. 경기 후 박경훈 감독은 "전반기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월드컵 휴식기 동안 우리의 강점이었던 빠른 공수 전환 은 더욱 강화시키고 우리의 약점이었던 골 결정력은 보완하는데 주력했다. 중국 프로팀과 천안시청과 연습경기를 통해 득 점력이 향상됐다는 것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4일 경남 FC와 포스코컵 8강전을 앞둔 박경훈 감독은 "경남은 조직력이 상당히 좋은 팀이다. 게다가 루시오라 는 걸출한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역시 휴식기 동안 만반의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멋진 경기가 될 것이다. 특히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의 감동과 환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