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울산 꺾고 컵대회 8강 확정 짓는다
- 201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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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울산 현대를 상대로 안방불패를 거두고 컵대회 8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제주는 2일 오후 3시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포스코컵 2010"\;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컵대회서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서울(승점 5점)에 이어 B조 2위를 질주하고 있다. 만약 이번 울산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오는 6일 서울전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K-리그에 이어 컵대회에서도 제주의 사기는 충만하다. 올 시즌 홈 무패(5승 2무) 및 최근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
를 기록하고 있는 있는 제주는 지난 리그 7라운드서 올 시즌 유일무이한 패배의 아픔을 안겨준 울산을 상대로 설욕하
겠다는 의지로 가득 차 있다.
조용형, 구자철이 월드컵 대표팀 차출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그 자리를 부상에서 돌아온 홍정호, 박현범이 훌
륭히 메꿔주고 있다. 또한 마지막 퍼즐로 손꼽혔던 외국인 공격수 역시 점차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그 중
심에는 브라질 출신 골잡이 산토스가 있다.
산토스는 163cm의 K-리그 최단신에 속하지만 득점 본능 만큼은 무시할 수 없다. 최근 3경기 연속 득점(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제주발 돌풍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부침에 시달렸지만 컵대회를 기점으
로 반등의 기세를 타고 있다.
중요한 일전을 앞둔 박경훈 감독은 "울산은 K-리그에서 우리에게 1패를 안긴 팀인만큼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싶다.
울산에 승리를 거두면 8강 진출이 가능할 것 같다. 그러면 서울전에선 경기에 뛰지 못하던 선수들을 내보낼 계획"이
라고 울산전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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