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울 꺾고 조 선두로 컵대회 8강 간다

  • 201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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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컵 2010 8강 진출에 성공한 제주유나이티드가 FC 서울마저 꺾고 B조 선두를 유지할 테세다. 제주는 6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포스코컵 2010"\; 5라운드 조별리그 최종전서 서울과 격돌한다. 지난 4라운드 홈 경기서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울산을 상대로 3-1 승리로 설욕하고 컵대회 8강 진출을 확정지 은 제주(승점 7점)는 2위 서울(승점 5점)을 상대로 B조 선두 수성에 나선다. 제주의 박경훈 감독은 앞서 울산전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만큼 이번 서울전에서 그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던 후보 와 신인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대거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원정을 준비 중인 박 감독은 "그동안 많은 선수들이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잡지 못하는 점이 늘 감독으로 서 아쉽고 미안했다. 그래서 서울전에서는 그동안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을 위주로 경기를 치르겠다"라고 출사표 를 던졌다. 이에 따라 제주는 이번 서울전에서 기존 선수들의 철저한 역할분담과 파격적인 선수기용으로 팀 전력을 극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친정팀 서울을 상대로 시즌 6호골 사냥에 도전하는 "\;미친 왼발"\; 이상협과 지난 울산전서 올 시즌 마수 걸이포를 가동한 김영신을 중심으로 신예들이 대거 가세해 최근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다는 계산이다. 한편 포스코컵 2010 8강전은 예선조별리그 각조 1, 2위팀과 3위팀 중 성적 상위 2팀이 진출하며 7월 17일에 일제히 열 린다.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단판경기로 넉아웃(Knock out)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포스코컵 2010은 90분 경기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연장전(전&\;\#8228\;후반 각15분씩)을 실시하고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승부차기(FIFA 경기규칙적용)로 승자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