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고, 백록기 준우승...졌지만 잘싸웠다
- 2010-07-30
- 4023
첨부파일 (0)
제주유나이티드 산한 U-18팀인 서귀포고가 백록기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귀포고는 29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백록기 전국 고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김현석이 한 골
을 터트렸지만 자책골과 하성민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3으로 석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서귀포고는 전반 2분만에 박승수 골키퍼가 자책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전반 15분 상대 아크 정면에
서 김현석이 김세훈과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선보이며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제철공고의 골문을 꿰뚫고 승부를 다
시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하지만 서귀포고는 후반 4분과 후반 43분 포항제철공고의 공격수 하성민에게 잇따라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2004년 부산MBC배 이후 창단 두 번째 전국대회 정상을 노렸던 서귀포고는 아쉽게도 백록기 첫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서귀포고의 설동식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 번의 실수로 페이스를 잃은 것이 아쉽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욱 많다. 특히 경기 운영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고는 주장 김상원이 우수선수상을, 김세훈이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 제18회 백록기 전국 고교축구대회 결승전
서귀포고 1-3 포항제철공고
득점->\; 김현석(전반 15분, 서귀포고) 하성민(후반 4분, 후반 43분, 이상 포철공고) 박승수(전반 2분, 서귀포고, 자책
골)
▲ 제18회 백록기 전국 고교축구대회 시상 내역
우승 - 포항제철공고
준우승 - 서귀포고
공동 3위 - 장훈고, 동래고
페어플레이팀 - 장훈고
최우수선수 - 손준호(포항제철공고)
우수선수상 - 김상원(서귀포고)
수비상 - 장희망(포항제철공고)
득점상 - 김종민(장훈고·7골)
GK상 - 박동준(포철공고)
페어플레이상 - 김세훈(서귀포고)
지도자상(감독) - 박형주 포항제철공고 감독
지도자상(코치) - 백기태 포항제철공고 코치
- 이전글
- 조용형, 카타르 알 라이안 이적…2년 뒤 스페인 말라가행
- 2010-07-29
- 다음글
- 제주, 서울 꺾고 선두 수성에 나선다
- 2010-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