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올스타 구자철, "바르사전 설렌다"...조용형은 불참

  • 201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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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데뷔 이후 최초로 올스타전에 나서는 제주유나이티드의 구자철(21)이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를 상대하는 데 설렌 마음을 드러냈다. 조용형(27)은 카타르 스타리그 알 라이안 이적에 따른 일정 변경으로 인해 바르사전에 불참 한다. 구자철은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FC 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 기자회견을 가졌다. 구자 철은 올스타팀의 최연소 선수다. 그만큼 올스타전에 나서는 감회가 남달랐다. 세계 최고의 명문 중 한 팀이라는 바르 사와 상대하는 것도 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다. 특히 구자철은 어린 시절부터 바르사의 플레이를 좋아했다면 벅찬 마음을 전했다. “바르사를 좋아한다. 그런 팀을 상 대하는 것만으로도 설렌다. 바르사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인정하는 최고의 팀이다. 아직까지 그런 경험을 쌓지 못했 기 때문에 몸소 부딪히다보면 얻는 게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자철은 ‘메시, 이브라히모비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어떻게 막는 것보다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리고 이브라히모비치나 메시는 김형일 선수(포항)이 잘 막을 것이다. 각 오를 단단히 먹고 있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짓게 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열린 FC 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을 앞두고 올스타 선수 변경을 알렸다. 조용형은 카타르 알 라이안 이적에 따른 메디컬 테스트로 해외 체류 일정이 변경되면서 불참하게 됐다. 지난달 31일 대전과의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 염좌 부상을 김동진(울산) 역시 불참한다. 이에 K리그 올스타를 이끌 최강희 감독은 우승제(28, 대전), 인디오(29, 전남)를 대체 선수로 추가 발탁했다. 이와 함께 연맹은 바르셀로나전에 선수들이 달 등 번호도 확정했다. ▲ K리그 올스타 등번호 1.정성룡(GK, 성남) 2.최효진(DF, 서울) 4.김상식(DF, 전북) 5.김두현(MF, 수원) 6.김형일(DF, 포항) 7.구자철(MF, 제주) 8.김재성(MF, 포항) 9.에닝요(MF, 전북) 10.루시오(FW, 경남) 11.몰리나(MF, 성남) 12.인디오(FW, 전남) 14. 박희도(MF, 부산) 15.김치곤(DF, 울산) 16.하대성(MF, 서울) 17.최성국(FW, 광주) 18.이승렬(FW, 서울) 19.김창수 (DF, 부산) 20.이동국(FW, 전북) 21.김영광(GK, 울산) 22.우승제(DF,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