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챠비와 붙어보고 싶었는데…아쉬워"
- 201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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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올스타에 선정돼 일일 축구교사로 나선 제주유나이티드의 구자철(21)이 "아이들에게 축구의 즐거움을 알려주
고 싶었다"며 행사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자철은 다가오는 4일 치러지는 바르셀로나와의 일전에 대해서
는 "챠비와의 맞대결을 기대했는데 너무 아쉽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와 함께 하는 드림 클리닉"\; 행사가 치러졌다. K리그 올스타에 선
정된 20명 선수들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이 날 행사에서 각각 한 조당 5명 내외의 초등학교 선수들을 대상으
로 1시간 가량의 클리닉을 진행했다.
알로이시오 초등학교, 청남초등학교, 감곡초등학교가 지난 5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진행된 투표에서 네티즌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드림 클리닉 참가학교로 선정됐다. 해당 학교 선수들은 이동국, 김상식, 김두현, 김형일, 김재성, 최
효진, 몰리나를 비롯 구자철, 이승렬 등 K리그의 내로라 하는 스타 플레이어들과 함께 일일 축구교실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를 마치고 인터뷰에 나선 구자철은 "어린 친구들이 굉장히 좋아해 기쁘다. 올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무척 설
레여 하는 것 같았다"며 인상을 전했다. 동시에 "나 역시 어린 시절 최고의 선수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꿈꿨는
데 그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입장이 된 것 같아 기쁘다"는 말도 덧붙였다.
구자철은 어린 유소년 선수들을 직접 가르쳐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오늘 아이들에게 가장 가르쳐 주고 싶었던 것
은 즐거움이다. 어린 선수들이 축구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자철은 인터뷰 말미 다가오는 4일 치러지는 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아쉬움을 전했다. 구자철
은 "바르셀로나가 온다고 해서 핵심 미드필더인 챠비와의 맞대결을 기대했는데 그 부분이 성사되지 못해 너무 아쉽
다"며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리그 최고 명문클럽 중 하나이자 2008/2009 시즌 트레블 달성에 이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
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대표팀에 무려 소속팀 선수가 7명이나 포진되어 있다. 그러나 이번 한국 투어에는 월
드컵 우승을 차지한 대표팀 선수들 전원이 동행하지 않아 아쉬움을 나았다. 구자철이 맞대결을 꿈꿨던 챠비 역시 한
국 투어에는 불참했다.
"\;K리그와 함께하는 드림 클리닉"\; 행사를 마친 올스타팀 선수들은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
련을 진행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2일 오후 2시 경 리오넬 메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주요 선수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 한국에서의 주요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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