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19시즌 K리그1 첫 상대는 인천

  •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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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의 2019 K리그1 첫 상대는 인천 유나이티드로 낙점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정규라운드(1~33라운드)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제주의 공식 개막전은 3월 2일 오후 2시 인천 원정경기다.

인천과의 개막전은 지금까지 네 차례 있었다. 2008년 인천에 0-2로 패했지만, 2012년과 2016년에는 제주가 모두 3-1로 설욕했다. 2017년에도 마그노의 K리그 데뷔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아길라르 더비로도 관심을 끈다. 아길라르는 지난해 인천 소속으로 도움 2위를 기록하며 K리그1 잔류를 이끌었지만 올해는 제주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 인천을 향한 비수를 준비한다. 

아길라르는 "첫 경기부터 전 소속팀과의 경기라서 기대가 크다. 특히 인천 원정경기라서 내게는 뜻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전 소속팀과 제주를 위해서라도 후회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부터는 효율적인 중계방송 편성을 위해 주중 경기는 화요일과 수요일에 분산 개최하며 각 팀당 1회씩 평일 금요일 홈경기를 개최한다. 제주는 3월 29일 울산 원정경기로 이번 시즌 첫 평일 금요일 경기를 갖는다.

정규 라운드 일정은 약 30개의 조건을 대입해 산출한 일정 가운데 가장 균형 있고 공평한 스케줄을 채택한다. 주요 조건으로는 ▲동일팀과 경기 후 일정 기간 리턴매치 불가 ▲홈 또는 원정 연속경기 3회 미만 ▲ACL 출전팀 일정 고려 ▲주말(토/일) 홈경기 분산 개최 ▲평일 금요일 홈경기 1회 개최 ▲정규 라운드와 스플릿 라운드 간 홈-원정 경기 균등 배정(불가시 정규 라운드 상위팀에 스플릿 라운드 홈 우선배정)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