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전 분전한 조용형, "메시는 최고 선수"

  • 20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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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수비수 조용형(27)이 풀타임 선발 출전해 분전했지만 한국 대표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한국은 17일 밤(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 국 월드컵 B조 두 번째 경기에서 1-4 패배를 당했다. 전반전 박주영의 자책골과 곤살로 이과인에게 2실점한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이청용의 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후 반전에 있었던 염기훈, 김정우, 김남일 등의 슈팅이 모두 불발로 그쳐 동점에 실패했다. 또 후반전 이과인에게 두 골 을 더 내줘 완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수(가시마)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조용형은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중원에서 치고 들어왔고 측면에서 공간이 많이 났다. 메시 뿐만 아니라 이과인, 테베스는 볼키핑이 좋았고 그만큼 수비하기 어 려웠다"고 전력의 차이를 인정했다. 이어 조용형은 이날 패배의 원인에 대해 "조직적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초반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이후 선수들이 당황해 제대로 경기를 못했다. 세계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어떤지 느꼈다. 우리 플레이를 보이지 못했다. 협력 플레이가 중요했는데 세트피스서 실점했다. 후반 초반 우리 페이스로 경기가 왔을 때 추가골을 넣지 못한 것이 패 인"이라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