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형, 광주전서 고별 인사..."제주가 있기에 내가 있었다"
- 201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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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수비수 조용형(27)이 광주 상무전에서 홈팬들과 고별인사를 갖고 카타르 무대로 떠나 새로운
출발선에 선다.
조용형은 7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고별식을
치르고 자신의 사인이 담긴 사인공을 홈팬들에게 전해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넬 계획이다.
이정수(30, 알 사드)에 이어 한국 축구선수로선 두 번째로 카타르 스타즈 리그에 진출한 조용형은 최근 알 라이안의
메디컬테스트에 통과한 뒤 계약서에 서명하고 지난 4일 일시귀국했다.
조용형은 광주전에서 고별 인사를 마친 뒤 오는 11일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나이지리아전을 뛰고 13일 카타르로 떠날
예정이다. 조용형은 계약 내용에 따라 알 라이안에서 2년을 뛴 뒤 계약 내용에 따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말라가에서
다시 2년간 활약한다.
그동안 정든 제주와 이별을 앞둔 조용형은 "제주는 프로 데뷔 때부터 나와 함께 한 팀이다. 제주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었다. 시즌 중에 갑자기 이적해 구단 관계자와 선수들에게 미안하지만 지금 제주는 내가 없어도 흔들림 없이
잘 해내갈 것이다. 지금까지 나를 성원해주신 팬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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