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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과 승점 6점짜리 맞대결 앞둔 제주SK FC, 전력 공백을 기회로 바꾸는 새로운 해답은 있다!

  • 202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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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FC 안양과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제주SK는 9월 14일(일) 오후 7시 안양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안양과 격돌한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를 기록한 제주SK는 승점 31점(8승 7무 13패)에 머무르며 리그 11위까지 하락했다. 승강 플레이오프의 그림자가 드리웠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 아직 중위권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 9위 안양(승점 33점)과의 격차도 승점 2점에 불과하다. 당장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면 빠르게 반등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 넘어야 살 수 있는 사실상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이다. 


약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체력적인 부담을 줄었다. 다만 전력의 공백을 얼마나 메우냐가 이번 경기의 관건이다. 양팀 모두 이날 차포를 뗀 채로 경기에 나선다. 안양은 모따, 김정현, 이태희 등 주축 선수들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제주SK 역시 간판공격수 유리 조나탄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U-22 출전 카드이자 구단 유스 출신 김준하와 최병욱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참가를 위해 팀을 떠났다. 


하지만 제주SK에게는 또 다른 해답이 있다. 유리 조나탄의 공백은 드리블 돌파와 공간 침투가 뛰어난 오재혁 시프트로 대체할 수 있다. 특히 오재혁은 지난 7월 19일 안양과의 홈 경기(2-0 승)에서 선제 결승골이자 제주SK 데뷔골을 터트린 바 있다. 김준하와 최병욱의 경우 U-20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22세 이하 의무 출전 규정을 적용받지 않게 됐다. 이에 따라 출전 명단을 두고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에 따라 페드링요, 데닐손, 에반드로 등 브라질 출신 공격 카드들이 출전 기회를 더 가져갈 수 있게 됐다. 그동안 U-22 의무 출전 규정으로 제한적인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던 이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해답을 원하는 제주SK에게는 또 다른 돌파구가 될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은 "양팀 모두 결장자가 많아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유리, 김준하, 최병욱의 공백은 정말 아쉽지만 제주SK에는 기회를 기다리면서 자신의 역량을 계속 갈고 닦은 선수들이 많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선수들과 잘 준비한 만큼 안양 원정에서 승리의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