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가 맞붙는 "2007 하나은행 FA컵" 8강전의 일정과 장소가 변경되었다. 제주는 오는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FA컵 8강전을 19일 서귀포시 강창학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부산과의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제주 구단은 "FIFA U-17 월드컵 개최로 인해 제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가 많이 훼손된 상태"라고 변경 이유를 밝혔 다. 부산을 넘어 FA컵 정상 정복을 노리고 있는 제주는 26강에서는 울산대를, 16강에서는 성남을 꺾고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정해성 감독은 "부산의 벽을 넘는다면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반드시 목표를 이루도 록 노력하겠다"라며 부산전 승리를 다짐했다. 스포탈코리아 안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