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FC U-15·18 유소년팀, 제8회 제주도축구협회장기 우승… 10월 제주 대표로 전국체전 출전
- 202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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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이하 제주SK) U-15·U-18 유소년팀이 제8회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기 전도축구대회 겸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선발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제주도축구협회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도내 학교 및 클럽 33개 팀과 동호인부 37개 팀이 참가하는 제8회 제주도축구협회장기 전도축구대회를 개최했다. 고등부와 대학부는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선발전을, 남초부와 남중부는 제29회 한일 하계스포츠 교류 참가팀 선발전을 겸해 치러졌다.
제주SK는 U-15팀과 U-18팀 모두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신병호 감독이 이끄는 U-15는 제주중앙중(1-0 승리), 서귀포중(5-1 승리), 오현중(2-1 승리)을 차례로 꺾었다. 윤대성 감독이 이끄는 U-18팀은 제주제일고(2-0 승리)와 서귀포고(2-1 승리)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고, 21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현고와 결승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특히 U-18의 경우 6회 연속 전국체육대회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서귀포고와 4강전에서는 후반 골키퍼가 퇴장당해 대신 필드 플레이어가 장갑을 착용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39분 이지민의 극적인 득점이 제주SK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진땀승을 거둔 선수들은 절치부심의 마음가짐으로 오현고전에 임했고, 전반 13분과 45분 각각 박지성과 박서빈이 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후반 들어서는 상대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를 곧잘 활용했고, 진성욱이 후반 28분부터 불과 7분 만에 해트트릭(후반 28분·30분·35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인 수상자 목록 역시 주황빛으로 가득 채웠다. 진성욱이 최다 득점상(3골)을 수상했고, 공수 양면 맹활약을 펼친 라이트백 이지민이 최우수선수로 빛났다. 골키퍼상은 허재원의 몫이었고, 정성탄 골키퍼 코치가 최우수지도자로 선정됐다.
제주SK는 유소년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폭적 지원 아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군에서만 최근 U-20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최병욱과 김준하를 비롯해 주승민, 김재민, 김진호, 강민재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U-18 골키퍼 허재원과 문유노가 각각 U-17과 U-16 대표팀에 발탁됐다.
또한 제주 로컬 선수들의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도내에서 충분한 메리트를 느끼고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제주SK U-18은 1군과 함께 클럽하우스에서 생활하며 훈련, 의료, 물품 등 프로에 준하는 인프라에서 잠재력을 키우고 있다. 선수들이 프로 무대 도전장을 내밀었을 때 큰 간극 없이 적응을 돕기 위함이다. 제주SK는 앞으로도 보다 탄탄한 유소년 육성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와 같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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