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형, 금의환향..."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 201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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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달성한 허정무호 태극전사가 39일 만에 드디어 그리웠던 조국에 돌아왔다. 한국 대표팀 의 간판수비수로 자리매김한 조용형(27, 제주)은 국민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29일 오후 허정무 감독과 코칭스태프, 소속팀 톰 톰스크(러시아)에 복귀한 김남일과 셀틱(스코틀랜드) 이적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에 남은 차두리를 제외한 21명의 선수들은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곧바로 해단식 및 기자회견이 열리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로 이동했다. 행사장에는 조중연 대한축구 협회장,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과 허정무 감독의 부인인 최미나 씨 등 선수 가족들이 참석했다. 대표팀을 인솔해 월드컵을 다녀온 노흥섭 단장은 귀국보고를 통해 “1승 1무 1패로 역사적인 원정 첫 16강 진출을 이 루었다. 이는 2002년 홈에서 열린 대회에서 4강 진출 못지 않은 성과다.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선수단의 결실이다. 국 민들이 한 마음으로 대표팀을 응원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며 2002년 못지 않은 성과라 밝히며 성원을 보낸 팬들에 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한국 축구를 위해서 앞으로 중요하다. K-리그를 비롯해서 전국 경기장 찾고 응원해주면 재 미와 감동으로 보답하겠다”라며 계속해서 한국축구에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길 바랐다. 한국인 지도자로 첫 월드컵 승리 및 16강 진출을 이룬 허정무 감독은 “팬들께 감사하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16강 목표를 달성했지만 아쉬움도 남는다. (그러나) 앞으로 다가올 다음 월드컵에서 한국축구가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가 해답은 찾았다”라며 월드컵을 통해 한국축구가 발전할 가능성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이끈 박지성은 “그 동안 국민 여러분의 진심 어린 성원에 감사하다”라며 특유의 짧고 굵은 감사 의 인사를 전했다. 조중연 회장은 “월드컵 원정 16강은 2002년 홈에서 열린 4강에 이어 위대한 성과다”라고 치하했다. 그는 “한마음으로 국민 여러분 덕분에 이뤘다”라며 월드컵 기간동안 성원을 보낸 팬들에게도 감사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주목할 수비수로 손꼽히며 최근 해외 클럽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조용형은 "국민들 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한다. 매순간 아쉬움이 컸지만 큰 대회를 치르면서 수비수로서 좋은 경험을 얻은 것 같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