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르소 동점골 제주, 울산과 1-1 무승부

  • 20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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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울산 현대와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27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 순연 경기서 1-1로 비겼다. 제주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41점을 확보하는데 만족했다. 
 

홈팀 제주는 4-3-3을 가동했다. 제르소, 진성욱, 김범수(U22)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윤빛가람, 최영준, 김주공이 미드필드를 형성했다. 정우재, 정운, 김경재, 조성준이 포백을 구축했고, 김동준이 최후방을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제주가 기세를 올렸다. 전반 3분 김범수가 울산 페널티박스 안에서 과감한 드리블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에게 막혔다. 이후 울산의 공세를 잘막아냈던 제주는 전반 38분 바코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제주는 김범수를 빼고 조나탄 링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초반부터 파상 공세를 펼쳤다. 후반 4분 제르소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조현우 품에 안겼다. 8분 제르소가 울산 아크에서 날린 왼발 터닝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15분 제주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성준의 패스를 건네받은 제르소가 울산 문전으로 단독 돌파를 했다. 박스 안에서 수비수 타이밍을 빼앗는 모션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후반 18분 주민규로 화력을 배가하며 역전을 노렸다. 진성욱에게 휴식을 줬다.

제주의 공격이 매서웠다. 후반 24분 윤빛가람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문전에서 볼이 굴절됐고, 제르소가 왼발 슈팅한 볼이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29분 상대 아크에서 주민규의 리턴 패스를 받은 윤빛가람의 감아 차기가 조현우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9분 제주가 또 한 번 위력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제르소릐 크로스를 주민규가 골라인 깊은 지역에서 헤더한 골이 골대를 넘겼다. 1분 뒤 이창민과 변경준을 교체 투입해 승점 3점을 가져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경기 막판 상대 공격수 레오나르도가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러나 주심이 VAR 관제센터와 교신 후 골이 취소됐다. 결국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