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텐진 테다에 5-3 승리...中 클럽과 친선전서 4연승

  • 201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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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중국 슈퍼리그 클럽팀과의 친선경기에서 4연승을 거두며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주는 29일 오후 4시 제주전용구장에서 열린 텐진 테다와 친선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서 제주는 올 시즌 중국 슈 퍼리그 10위팀 텐진을 상대로 화력 시위를 펼치며 5-3 승리를 거뒀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제주였다. 전반 10분 네코가 아크 중앙에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며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 고 그의 발을 떠난 볼은 텐전의 골문을 꿰뚫었다. 제주는 전반 39분 오승범의 볼처리 미숙에 이은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골 폭풍을 몰아쳤다. 제주는 후반 14분 홍정호의 기습적인 중거리슛 득점을 시작으로 후반 16분 오승범과 후반 25분 김은중이 연이은 득점포를 가동했 고 후반 35분 네코의 추가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반면 텐진은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다미아노 톰마시를 주축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후반전에 두 골을 만회하 는데 그치고 말았다. 최근 중국 슈퍼리그 클럽팀과 친선경기서 4연승을 거둔 박경훈 감독은 "컵대회 8강전을 앞두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 고 있다. 특히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됐던 구자철과 홍정호가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제주에게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 용할 것"이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주는 오는 1일과 9일 내셔널리그 소속의 천안시청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갖고 14일 경남 FC와의 포스코컵 8 강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