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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 사후 감면 출전 가능' 제주SK FC, 대구 원정서 중위권 도약 발판 마련

  •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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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대구FC 원정에서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제주SK 8 23(오후 7시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구와 격돌한다현재 제주SK 8 6 12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다최근 3경기 연속 무승(1 2)에 빠지면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10위까지 하락했다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아직 중위권과의 격차는 크지 않다. 5위 서울과의 격차도 승점 7점이다.

 

이에 제주SK는 최하위 대구(승점 15)와의 격차는 더욱 벌리고 중위권 추격을 향한 고삐를 다시 당긴다는 계획이다대구는 최근 15경기 무승(5 10)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김병수 감독 부임 이후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대구가 올 시즌 거둔 최근 승리가 바로 5 3(제주SK와의 홈 경기다올 시즌 6 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세징야도 여전히 경계대상 1호다.

 

하지만 희소식도 있다. U-22 출전카드인 김준하가 지난 26라운드 강원전에서 경고 2회 누적 퇴장을 당했지만 제10차 상벌위원회 결과 연맹 상벌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와 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해 김준하에 대한 경고 2회에 따른 퇴장 조치를 감면하기로 했다그 결과 김준하의 출장정지와 벌과금팀 벌점은 모두 면제됐고이번 경기에도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U-22 출전카드에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하는 김학범 감독의 스타일을 감안하면 김준하의 공백은 뼈아팠기에 대구 원정에 나서는 제주SK의 입장에선 호재가 아닐 수 없다제주 U-18팀 출신으로 2025시즌을 앞두고 신인 선수로 제주SK 유니폼을 김준하는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3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에서 떠오르는 차세대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최근 U-20 대표팀 발탁에 이어 U-22 대표팀까지 승선하며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사후 감면으로 다시 출전 기회를 잡은 김준하의 동기부여도 남다르다자신의 퇴장으로 팀이 어려웠졌다는 사실에 크게 자책했던 김준하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기나긴 골 침묵도 깨트리겠다는 각오다. 9라운드 만에 3골을 몰아쳤지만 그 이후 득점이 없다제주SK의 입장에서도 김준하의 득점이 절실하다김준하는 올 시즌 모두 전반전 초반에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렸고게다가 제주SK는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이는 제주SK 팬들이 기다리는 승리의 방정식 중 하나다김준하는 "강원전에서 내가 퇴장을 당하면서 팀이 어려워졌다정말 고개를 들 수 없었다팬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는 말밖에 전할 수 없었다다행히 사후 감면을 통해 다시 출전 기회를 잡게 됐다중요한 승부처다정말 속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골 침묵도 깨트리겠다내가 선제골을 넣으면 좋은 결과가 나왔다이번 대구전에서도 이러한 결과가 나오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