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승리 4강티켓 헌납(굿데이-'02.5.1)

  • 200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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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2<5PK3>2 성남] 부천 승리 4강티켓 헌납 경기의 중요도만큼 내용도 극적이었다. 전반은 부천의 판정승. 그러나 성남은 후반 들어 황연석(192㎝)을 투입, 샤샤(190㎝)와 장신 투톱을 이루게 해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후반 3분과 19분 샤샤와 황연석의 헤딩슛이 폭발해 2-0 리드. 사그라지던 부천의 4강 진출 가능성은 후반 38분과 42분 이원식, 최문식의 연속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들불처럼 살아났다. 동점에서 맞은 연장전에서는 부천의 일방적 공세가 이어졌고, 최근 6경기 연속 연장전을 맞은 성남은 지키는 축구에 급급했다. 승부차기까지 몰고 간 부천은 성남과의 개막전에서 6실점으로 쓴잔을 든 GK 최현의 선방으로 5-3으로 이겼으나 눈물을 머금고 성남에 4강 티켓을 헌납해야 했다.   부천〓김미연·강영구 기자 ibiza@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