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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파이널 라운드 앞둔 제주, '추격자' 대전부터 따돌린다

  •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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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운명의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대전 하나 시티즌의 추격을 따돌린다.

 

제주는 10 6(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4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과 격돌한다현재 제주는 12 2 18패 승점 38점으로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다하지만 강등권과의 격차는 크지 않다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0위 대구와 11위 대전(이상 승점 35)과의 격차는 승점 3점에 불과하다정규 라운드를 단 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이들의 추격을 뿌리칠 필요가 있다공교롭게도 정규 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11위 대전이다.

 

올 시즌 제주는 대전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리그에서 치른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3 10일 홈에서 3-1 승리를 거뒀고, 5 29일 대전 원정에서도 1-0 승리를 기록했다. 6 19일 코리아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대전을 격파했다이러한 심리적 우위를 계속 살리기 위해서는 승리의 영점을 되찾아야 한다.

 

제주는 올 시즌 리그 최소 득점 1(30)를 기록하고 있다슈팅 시도가 적은 것은 아니다 400(리그 3)의 슈팅을 시도했으며 유효슈팅은 135(리그 6)를 기록했다모두 리그 평균 수치를 상회한다마무리 과정에서 더 세밀한 작업이 이뤄진다면 충분히 다득점도 가능한 공격 지표다.

 

생존 경쟁에서 가장 큰 변수 역시 다득점이다지금과 같은 살얼음판 경쟁이 계속 이어진다면 결국 다득점이 순위를 결정할 수도 있다. K리그에서는 승점 다음으로 득실차가 아니라 다득점을 따지기 때문이다제주의 입장에서는 승수 쌓기가 최우선이지만 다득점이라는 변수에 대비해 매 경기 한 골이라도 더 넣기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한다.

 

김학범 감독은 "올 시즌 득점이 쉽사리 터지지 않아서 안타깝다득점이 터지지 않으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갈 수 밖에 없다하지만 선수들의 적극성(슈팅)은 여전하다이럴때 일수록 더욱 자신있게 슈팅을 시도해야 한다결정은 과감하게행동은 저돌적으로 가져가야 상대가 당황할 수 있다이번 대전과의 맞대결은 결과를 만드는 무대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