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대전 원정서 40-40 클럽 가입 도전
- 201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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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캡틴"\; 김은중(31)이 오는 주말 "\;친정팀"\; 대전 시티즌과 맞대결에서 K리그 통산 10호 40-40 클럽 가
입에 도전한다.
김은중은 오는 28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과 "\;쏘나타 K리그 2010"\; 19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올 시즌 김은중은 정규리그 및 컵대회 포함 21경기에 출전해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김은중은 현재까지 프로통산 91골 38도움을 기록하며 40-40 클럽 가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40-40 클럽에는 고정운, 김현석, 신태용, 이상윤, 노상래, 데니스, 김도훈, 우성용, 김대의가 이름을 올렸다. 만
약 김은중이 앞으로 2개 도움을 더 할 경우 K리그 통산 10번째로 40-40 클럽에 가입하는 영예를 누리게 된다.
이에 많은 전문가는 오는 주말 대전전에서 김은중의 40-40 클럽 가입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김은중의 "\;친정팀"\;인
대전은 최근 정규리그 2연패를 당하며 14위로 추락했고 고질적인 수비불안은 고스란히 성적 부진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키플레이어"\; 구자철을 필두로 빠른 템포의 패스 플레이와 2선 침투를 주효한다면 김은중의 발 끝은 더욱 뜨거워
지기 마련이다. 소속팀 제주 역시 김은중의 프로통산 기록을 게재한 현수막을 클럽하우스 현관에 걸어놓으며 전폭적
인 응원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김은중은 개인 기록은 크게 개의치 않고 있었다. 오로지 제주의 좋은 성적만 머릿속에 그려놓았을 뿐이다. 현
재 K리그 1위 경남 FC(승점 35점)에 이어 승점 1점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제주로썬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 있는 절
호의 찬스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승부처를 앞둔 김은중은 "(현수막을) 볼 때마다 부끄럽다. (웃음) 처음에는 의식하지 않았지만 주위에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니까 조금씩 욕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기록보다 언제나 팀이 우선이다. 내가 이렇게 좋
은 활약을 펼치는 것은 주위에서 도와주기 때문이지 내가 잘해서가 아니다. 즉 팀이 잘하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레 따
라오기 마련"이라며 40-40 클럽 가입보다 대전 원정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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