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별전 가진 조용형,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반드시 성공할 것"
- 201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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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수비수 조용형(27)이 카타르 스타즈 리그 알 라이안행을 앞두고 광주전서 고별식을 치렀다.
조용형은 7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16라운드 홈 경기 하프타임에서 고
별식을 치르고 친필 사인이 담긴 사인공을 홈팬들에게 전해주며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
이날 경기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조용형은 후반 36분 산토스와 교체 출전했다. 제주 선수들은 광주를 상대로 4골
을 터트리며 새로운 출발선에 선 조용형에게 4-0 대승의 이별 선물을 전달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응한 조용형은 "(고별전을 위해) 팀에서 많이 배려해줬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지막 고별전
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고별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최근 알 라이안의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뒤 계약서에 서명한 조용형은 오는 11일 나이지리아와 A매치를 치른 뒤 13
일 카타르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 조용형은 계약 내용에 따라 알 라이안에서 2년을 뛴 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말라
가에 입성할 예정이다.
조용형은 "메디컬테스트를 잘 받았고 계약까지 마친 상태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내 결정이 옳은 판단이
될 수 있도록 카타르와 스페인에서 반드시 성공하겠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끝으로 조용형은 올 시즌 "\;안방불패"\;(8승 2무)와 함께 K리그 선두에 복귀한 제주의 장밋빛 미래를 기원했다. 조용형
은 "제주는 내게 있어 정말 소중한 팀이다. 제주가 있어서 내가 있었다. 제주가 잘 나가는 상황에서 갑작스레 나오게
돼 유감스럽지만 제주는 내가 없어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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