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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 막판 동점골' 제주SK, 대전 원정서 1-1 무승부

  •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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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남태희의 천금 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대전 원정에서 기사회생했다. 


제주SK는 6월 27일(금) 오후 7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팀 제주SK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유인수-김준하-오재혁, 이탈로-남태희-이창민, 김륜성-송주훈-임채민-안태현, 김동준(GK)이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 대전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전반 26분 상대 공격수 구텍이 송주훈과의 볼 경합 과정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제주SK는 수적 우위를 선점했다. 


제주SK는 제공권과 피지컬이 좋은 이탈로를 최전방으로 올리면서 대전을 압박했다. 하지만 골 사냥에는 실패하며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제주SK는 오재혁과 김준하를 빼고 유리 조나탄과 신상은을 교체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신상은은 후반 5분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창근 골키퍼에게 막혔다.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16분 마사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후반 17분 마사 대신 교체 투입된 주민규는 후반 19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동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물거품이 됐다. 


제주SK는 후반 20분 김륜성과 이탈로를 빼고 최병욱과 장민규를 기용했다. 유인수가 김륜성 대신 레프트백으로 내려가고 최병욱이 전진 배치됐다. 장민규는 이탈로의 빈자리를 채웠다. 


후반 33분 최악의 상황이 터졌다. 정재희의 슈팅이 제주SK의 골문으로 들어온 것. 제주SK는 반격을 위해 신상은을 빼고 데닐손을 교체 투입하며 막판 공세에 나섰다. 


경기 종료 직전 기다리고 기다렸던 득점이 터졌다. 남태희가 대전의 골망을 흔들면서 패배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지난 포항 원정에 이어 2경기 연속골.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