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FC(이하 제주SK)의 김학범 감독이 대전 원정 무승부에 대해 팬들에게 사죄의 말을 전했다. 

제주SK는 6월 27일(금) 오후 7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대 공격수 구텍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에도 선제골을 허용했던 제주SK는 경기 막판 남태희의 극적인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줘서 미안하다고 운을 뗀 김학범 감독은 "수적 우위에도 팬들에게 이런 경기를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스럽다. 감독인 나부터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심기일전의 기회는 있다. 이번 라운드를 끝으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돌입한다. 이에 김학범 감독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많은 경기였다. 휴식기 동안 반드시 수정 하겠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