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FC(이하 제주SK)의 김학범 감독이 전반기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한 점을 크게 아쉬워했다. 

제주SK는 18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이로써 제주SK의 연승가도도 끝이 났다. 어느덧 시즌 중반이 진행된 시점. 승점 3을 챙겼다면 중위권을 넘볼 수 있었던 만큼 아쉬움은 배가 됐다.

김학범 감독 역시 아쉬움을 표출했다. 그는 "날씨가 무더운 가운데 제주SK 팬들이 홈에서 열렬히 응원해 주셨는데 승리로 보답드리지 못한 부분이 굉장히 죄송스럽다. "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경기를 돌아본 김학범 감독은 "상대가 열려 있었는데 슈팅을 망설이는 모습이 많았다. 사전 미팅 때 찬스가 생기면 과감한 슈팅을 아끼지 말고 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중거리 슈팅이 좋은 이창민의 경우 발등을 밟히면서 세밀한 컨트롤이 쉽지 않았다. 이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라고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끝으로 "전반기를 되돌아보면 아쉬운 경기가 너무 많았다. 초반에는 이상하리만큼 불운에 시달려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점들을 반면교사로 잘 삼아서 후반기에는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부족한 부분을 계속 보완하면서 계속 이어지는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