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천과 개막전서 1-1 무승부

  • 201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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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19시즌 개막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주는 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35분 이창민의 원더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15분 무고사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다. 

이창민의 골은 경기 분위기를 한번에 바꿨다. 웅크리고 있던 제주가 전반 30분이 지나가면서 조금씩 공세를 폈다. 33분 찌아구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인천의 간담을 서늘케하더니 2분 뒤 이창민이 먼거리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정산 골키퍼가 양손을 뻗었지만 이창민의 슈팅을 막아내지 못했다. 

기선을 잡은 제주는 아길라르와 이창민이 계속해서 중거리 슈팅을 통해 인천 골문을 노렸다. 후반에도 제주가 더 적극적이었다. 마그노를 투입하면서 보다 공격적인 포진으로 변화를 줬다. 

승기를 잡았던 제주는 후반 15분 아쉬운 실점을 허용했다. 무고사의 슈팅이 박진포 팔에 맞았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무고사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다.  

제주도 아길라르를 불러들이고 임찬울을 교체 카드로 썼다. 하지만 더 이상 골문을 열리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