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수비수 조용형(27,제주)이 대상포진에서 회복돼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를 떠나 그리스와의 본선 첫 경기가 열리는 포트 엘리자베스 로 이동했다. 여장을 풀고 오후 훈련을 실시한 대표팀에는 조용형도 포함돼 있었다. 조용형은 헤딩훈련과 패스 훈련에 이어 자체 게임에도 참가해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조용형은 지난 6일 피부발진과 통증을 일으키는 대상포진 1기 확진 판정을 받고 이튿날부터 사흘 동안 휴식을 취했 다. 항 바이러스제를 맞고 고농도 특수비타민제를 먹는 등 집중적인 관리 끝에 상태가 호전됐다. 이원재 축구협회 홍보부장은 "오늘부터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정상적인 상태를 회복했다"고 전했다. 오는 12 일 그리스와의 본선 첫 경기에도 출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