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나이지리아전서 A매치 데뷔전 치러
- 20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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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수비수 홍정호(21)가 생애 첫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하나은행 초청
월드컵 대표팀 16강 진출 기념 경기"\;에서 윤빛가람과 최효진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조광래 감독이 공언한대로 기술과 공격이 듬뿍 담긴 축구를 선보였다. 경기 내내 매끄러운 패스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경기장 전체를 두루 활용하며 나이지리아를 압박했다. 조광래 감독이 선보인 스리백은 이정수를 중심
으로 견고함을 발휘했다.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실패의 아픔을 씻겠다던 나이지리아의 바람은 이날 패배로 인해 수포로 돌아갔다. 개인 기
량에 의존한 몇 차례의 공격만 위력적이었을 뿐 한국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한국과의 남아공 월드컵 3차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칼루 우체는 전반전 부상을 호소하며 조기 교체됐다.
제주도민의 기대를 모았던 홍정호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곽태휘와 교체 출전했다. 홍정호는 U-20 청소년 대표팀 시절
과 함께 손발을 맞췄던 중앙 수비수 김영권과 함께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결국 전의를 상
실한 나이지리아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했고 이날 경기는 2-1, 한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전반 26분을 소화한 이운재는 정성룡과 교체됐고, 하프타임에 대표팀 은퇴식을 가졌다. 나이지리아전을 치르고
해산하는 대표팀은 오는 9월 7일 이란과 평가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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