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웅들, 다문화 가정 위해 하나로 뭉쳤다
- 201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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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영웅들이 다문화 가정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이 주축이된 올스타 팀은 지난 3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내셔널리그의 할렐루야와 ‘다문화가
정과 함께하는 자선 축구 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서 올스타 팀은 박주영과 유병수(2골)의 득점으로 3-1 승리를 거
뒀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승자도 패자도 존재하지 않았다. 양 팀 선수들은 경기내내 거짓없는 땀과 열정으로 이날 경기의
주체였던 다문화 가정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자선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평소 다문화가정에 관심을 보인 이영표를 통해 함께하게 됐다. 박지성이 생애 첫 감독
을 맡은 가운데 제주에서는 조용형, 구자철, 홍정호, 오승범이 참가했다.
이들은 아무 대가도 받지 않고 자원해 자선경기에 나섰다. 또한 따스한 관심이 필요한 다문화 가정과 이주민들을 초
청해 위로하고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한 장학금도 마련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응한 조용형은 "(이)영표형의 부탁도 있었지만 일단 취지가 좋았고 나를 비롯한 태극전사들
이 다문화 가정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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