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SK 대망의 대한화재컵 정상 [스포츠투데이]
- 200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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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SK가 대망의 대한화재컵 정상에 올랐다.
부천은 5일 잠실주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한화재컵 프로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이임생의 선제골과 연장 전반 4분 조진호의 골든골에 힘입어 전남을 2-1로 꺾고 우승컵을 포옹했다. 부천은 지난 96년 아디다스컵 우승이후 4년 만에 프로축구 정상을 밟으며 상금 3,000만원을 챙겼다.
또 부천은 득점왕과 도움왕을 휩쓸어 대한화재컵 타이틀을 독식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원식은 6골로 득점왕에 올라 상금 500만원을 받았고,이날 극적인 골든골을 어시스트한 전경준은 최문식(전남·4개)과 동률을 이뤘으나 게임수에서 최문식보다 1게임을 덜 뛰어 상금 300만원의 도움왕에 올랐다.
전남은 브라질 용병 세자르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었으나 막판 집중력과 뒷심부족을 드러내며 아깝게 패해 준우승 상금 1,500만원을 받는 데 만족해야 했다.
93년 이후 7년 만에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축구경기는 그야말로 결승전다운 명승부를 연출했다. 기선을 잡은 쪽은 부천. 부천은 시작과 함께 중원을 장악한 가운데 빠르고 정교한 패스로 전남 문전을 조여갔다. 전반 14분 김기동이 GK와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날려버린 부천은 1분 뒤 샤리의 왼쪽 코너킥을 수비수 이임생이 문전에서 오른발 뒤축으로 차넣어 네트를 갈랐다.
기세가 오른 부천은 6분 뒤 샤리의 프리킥이 전남 GK 박동우의 가슴을 맞고 흐르자 대시하던 곽경근이 텅빈 골문을 향해 슛을 했으나 볼이 어이없게 크로스바 위로 솟아 추격권을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위기 뒤에 찬스. 동점골 사냥을 위해 맹렬한 반격을 펼치던 전남은 21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김도근의 패스를 받은 노상래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센터링을 세자르가 달려들며 멋진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1-1.
이후 연장전까지는 일진일퇴의 공방전. 부천은 후반전에 해결사 이원식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27분 부상으로 교체아웃되며 어려움을 겪었고,전남은 믿었던 김도근이 부진하고 노상래의 칼날슈팅이 번번이 벗어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결승골이 터진 것은 연장 전반 4분. 전경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정교한 프리킥을 연장전에 교체투입된 조진호가 천금의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볼은 크로스바를 튕기고 골망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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