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SK 조윤환 감독 인터뷰 [스포츠투데이]
- 200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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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39세의 프로 최연소 감독 조윤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2년 만에 프로축구 정상에 올랐다.
전남을 꺾고 대한화재컵 우승컵을 포옹한 조감독은 의외로 침착하게 소감을 밝히며 공(功)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전반부터 주도권을 쥘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는 조감독은 결승전에서도
막판 교체선수가 골든골을 작렬,‘용병술의 귀재’란 찬사를 받았다.
지난 89년 유공(부천 SK의 전신)의주장을 맡아 잠실주경기장에서 정규리그 우승 헹가래를 쳤던
그로선 꼭 11년 만에 이번엔 지도자로서 정상에 올라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러시아신사’ 니폼니시 감독으로부터 4년간 코치 수업을 받다 사령탑을 물려받은 것은 지난해초.
조감독은 데뷔 첫해 팀을 정규리그 2위로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올핸 대한화재컵에서
막판 파죽의 6연승을 거두며 정상에 오르는 뚝심을 보여줬다.
결승전을 앞두고는 선수들에게 우승하기보다는 열심히 뛰자고 결의했고 만약 지더라도
자신은 젊기에 충분히 감당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여유있게 경기를 펼쳤다고.
조감독은 젊은 나이에 자신이 빨리 클 수 있도록 전 이계원 단장과 자신의 축구인생을 바꿔놓은
니폼니시 감독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안양공고,명지대를 졸업한 조감독은 할렐루야(85∼86년)-유공(현 부천 SK·86∼90년)을 거쳐 91년 유공 트레이너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선 뒤 93년부터 98년까지 코치생활을 거쳤다. 현역시절 명수비수로 이름을 날렸고 83∼85년과 87∼90년 등 총 6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한 경력이 있다.
최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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