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이성재 개막 축포[스포츠서울 5.15]

  • 2000-05-15
  • 4059

첨부파일 (0)

부천SK가 대한화재컵 우승의 기세를 몰아 거함 수원삼성을 대파,새천년 첫 정규리그 초반부터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14일 팡파르를 울린 2000삼성디지털K리그 첫날 5경기에는 올시즌 하루 최다 인 총 7만9천2백76명(평균 1만5천8백55명)이 운집,개막열기를 높였으나 한결 같이 홈 팀들이 원정 팀들에 덜미가 잡혀 홈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부천SK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개막전에서 전반17분 99신인왕 이성재 가 개막축포를 쏘아올리고 골키퍼 이용발이 GK 2호 골과 2호 어시스트의 진 기록을 연출하는 등 다채롭고 화려한 공세로 지난해 챔피언 수원삼성을 5―1 로 대파,시즌 2관왕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부천 수문장 이용발은 전반17분 긴 골킥으로 이성재의 개막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전반40분에는 골문을 비워놓고 수원문전으로 달려가 GK 사상 1호 페 널티킥을 명중,‘한국의 칠라베르트’로 인기를 모았다. 부천은 지난 98년 7월18일 역시 K리그 수원개막전에서 수원에 당한 5―1 치 욕패를 2년만에 고스란히 되갚았다.지난해 수원에 1승5패로 열세였던 부천은 올해 대한화재컵까지 수원에 3연승을 거두며 ‘수원징크스’에서 완전히 벗 어났다.K리그 3회연속 우승을 노리는 수원은 96년 리그 참여 이후 최다실점 패배의 쓰라림을 맛보며 대한화재컵에 이어 극심한 우승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음을 드러냈다. 대한화재컵 준우승팀 전남은 대구 원정경기에서 후반17,45분 세자르 임관식 의 연속골로 부산아이콘스를 2―0으로 완파했다.부산은 대한화재컵을 포함해 5연패에 깊은 늪에 잠겼다. 안양LG는 후반13분 정광민의 결승골과 GK 신의손의 선방으로 홈팀 성남일화 를 1―0으로 제압,대한화재컵 4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산뜻하게 새출발했다. 대전은 첫 야간경기가 펼쳐진 전주경기에서 후반 23분 전북현대의 박성배에 게 선취골을 내줬으나 후반 34분 신인 박경규와 후반 46분 정성천의 연속골 로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포항은 울산현대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했다.울산 정정수는 대한화재컵을 포함,5연속골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한석기자· han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