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SK 골키퍼 이용발 [스포츠서울5.15]
- 200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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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오늘의 스타]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수원삼성과의 ‘삼성디지털 K-리그’ 개막 전은 부천SK 골키퍼 이용발(27)이 ‘한국판 칠라베르트’로서의 변신을 예고 한 경기였다.올 시즌 튀는 골키퍼 ‘꽁지머리’ 김병지(울산현대)가 부상으 로 주춤하는 사이 이용발은 파라과이의 ‘골넣는 골키퍼’칠라베르트처럼 공 격하는 GK로 확실하게 변신,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이용발은 전반17분 80m에 달하는 특유의 강력하고 긴 골킥으로 최전방 의 이성재에게 곧바로 볼을 연결,개막골을 엮어낸 데 이어 전반40분에는 이 성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로 성공시켜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단단 히 한몫을 했다.
지난 97년 축구선수로는 치명적인 ‘막군(현역보병)’을 다녀온 이용발은 올시즌부터 모자로 치장하고 공격가담도 서슴지 않는 대담하고 코믹한 행동 으로 색다른 흥미를 안겨주고 있다.부산금정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축구화 를 신은 이후 줄곧 GK만 맡았다.
―이색기록을 세웠는데.
▲뭐하고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올시즌 목표가 5골을 넣는 것인데 이 제 시작이다.열심히 하겠다.
―5골을 목표로 잡은 이유는?
▲골키퍼가 득점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않다.그러나 1골은 잠깐이면 팬들 에게 잊혀진다.5골은 돼야 그야말로 골넣는 골키퍼가 되지 않겠나.
―파라과이의 칠라베르트처럼 잘 해낼 수 있겠나?
▲우리 구단과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밖에 없 다.선수들이 열심히 하다보면 팬들이 자연스럽게 축구장을 찾을 것이라며 격 려해준 감독님과 팬들에게 감사한다.
―프리킥이 실패할 때의 심정은?
▲페널티킥은 이번이 처음이다.프리킥을 찬 뒤에는 몇차례 골문까지 달려오 느라 숨이 벅찼지만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
<수원=류재규기자· jkl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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