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5골폭발 '수원유린' [스포츠조선 5.15]
- 200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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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SK의 폭발 장세와 수원 삼성의 추락, 대한화재컵 최하위 안양 LG와 대전 시티즌의 분발….
대한화재컵에 이어 정규리그 개막전에서도 홈팀이 모조리 패한 가운데 첫날부터 파란과 이변, 진기록이 속출했다.
부천은 지난해 전관왕 수원을 5_1로 대파, 대한화재컵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성재가 정규리그 개막축포를 터뜨리고 골키퍼 이용발은 1골(페널티킥골) 1도움하는 진기록을 세우는 등 5명이 각 한골씩 넣으며 수원의 허술한 수비벽을 마음껏 유린했다.
대한화재컵 조별리그에서 각각 최하위에 그쳤던 안양과 대전은 모처럼 승점 3을 따내며 정규리그 약진을 기약했다.
안양은 정광민의 후반 선제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성남을 1_0으로 제압했고 대전은 후반 46분 정성천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을 2_1로 울렸다. 또 전남은 세자르 임관식의 릴레이골을 묶어 부산을 2_0으로 따돌렸고 포항은 울산에 행운의 승부차기승을 거뒀다.
★수원 1-5 부천
“올해도 물러서지 않고 맞받아 칠 겁니다.”
경기전 조윤환 감독은 지난해 수원에 열세를 보인 까닭은 전력도 떨어지면서 수원에 똑같은 스타일로 맞섰기 때문이라고 하면서도 올해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승부도 승부지만 재미있는 경기를 팬들에게 선사한다는 자신의 철학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조 감독의 이같은 지론은 이제 전력에서도 수원에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반부터 미드필드를 장악, 수원을 압도한 부천은 특유의 조직력에 확실한 골결정력까지 과시하며 완승했다.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을 법했던 전반 17분 이성재의 선제골에 수원이 더 이상 토를 달 수 없게 했을 정도였다.
올해의 부천은 수원 1.5군에도 절절매던 지난해의 그 부천이 아니었다.
/수원=김삼우 기자 samwoo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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