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이성재] 스피드-골감각 절정 [스포츠조선 5.15]
- 200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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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하던 지난 시즌 신인왕 이성재(24·부천 SK)가 정규리그에 들어서자 마자 힘차게 되살아났다.
14일 정규리그 개막전으로 벌어진 지난 시즌 챔피언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 이성재는 이 한판으로 한때 우려되던 ‘2년생 징크스’가 기우일 뿐임을 입증했다.
발군의 스피드에 골감각까지, 신인왕에 올랐던 지난해보다 훨씬 나아져 있었다.
전반 17분 상대 수비진의 허점을 파고들어 기록한 정규리그 1호골 기록은 이날 그가 보여준 활약의 한 부분에 불과했다. 사실 거함 수원 삼성 격침은 그의 발끝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틀림이 없었다.
수원은 윙백 설익찬이 이성재를 도저히 막지 못하자 경기 중 노장 신홍기를 그의 마크맨으로 돌리는 등 애를 썼지만 그마저 별무소용. 전반 40분에는 팀의 세번째로 골로 이어진 페널티킥까지 유도해 내는 그를 보면서 추격의지를 다지던 수원은 넋을 놓아야 했다.
이런 그를 전문가들은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고 했다.
부천이 정상에 올랐던 대한화재컵에서의 그의 기록은 1골 1어시스트. 팀의 주전 골게터이자 지난해 신인왕답지 않았던 부진이었다. 그래서 그는 정규리그를 앞두고 몸을 만드는데 누구보다 열심이었다고 했다.
부천의 조윤환 감독도 개막전 승리의 가장 큰 소득은 투톱인 그와 곽경근이 제 페이스를 찾았다는 점이라며 흐뭇해했다.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두자릿수 공격포인트 기록. 하지만“이보다는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에는 모두 32경기에 출장, 9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원=김삼우 기자 samwoo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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