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고, 제주유나이티드리그 고등부 우승

  • 2008-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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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앙고가 2008 제주유나이티드리그 고등부 왕좌에 오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제주중앙고는 2일 오후 1시 15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제주유나이티드리그 청소년 축구대회 고등부 결승 전에서 성산고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경기는 결승전답게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양 팀은 전반전 내내 치열하게 맞부딪혔지만 이렇 다할 득점 찬스를 연출하지 못했다. 서로 기선을 잡기 위해 허리에 많은 비중을 많이 뒀기 때문. 먼저 웃은 쪽은 제주중앙고 였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파상공세를 펼친 제주중앙고는 후반 14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 서 고혁진이 상대 골키퍼의 펀칭 미스를 놓치지 않고 기분 좋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성산고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았다. 성산고는 후반 24분 상대 수비라인의 실책을 틈타 주장 현여 완의 동점골로 맞불을 놓았다. 80분 간 양보 없는 혈투를 벌인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기세가 오른 성산고는 연장 후반 1분 현여완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라고 했던가. 제주중앙고는 연장 후반 5분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이어 받은 고혁 진이 그림 같은 발리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 승리의 여신은 제주중앙고에 미소를 지었다. 제주중앙고는 세 차례 선방을 펼친 곽성민 골키퍼의 맹활약에 힘입어 5-4로 승리하며, 대회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제주중앙고를 우승으로 이끈 오태경 지도 교사는 "선수들이 하나로 단결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앞으로 제주유 나이티드리그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최고의 축구대회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등부 왕좌에 오른 제주중앙고는 중등부 우승팀 제주제일중과 함께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이 맹활약하 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 경기 관람 기회를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