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협, "무패 마감했지만 상승세 이어가겠다"
- 20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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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전 패배로 무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제주유나이티드의 "미친 왼발" 이상협(24)이 아쉬움과 함께 새
로운 각오를 다졌다.
제주는 지난 10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7라운드" 원정경기서 전반 16분 오르
티고사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올 시즌 개막 후 무패행진(2승 4무)을 질주했던 제주
의 기세도 "7"에서 멈췄다.
이상협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이날 경기서 전반 20분 산토스가 아크 정면에서 내준 공을 회심의 왼발 슈팅으로 연결
했지만 그의 발을 떠난 공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기 때문이다. 올 시즌 개막 후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제주의 상승
세를 이끌었기에 이상협의 패배에 대한 책임감은 더욱 컸다.
하지만 이상협은 오는 18일 수원 블루윙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안방 불패(1승 2무)를 강조하며 제주발 돌풍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상협은 "(울산전서) 준비한 것보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홈
경기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재현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협은 "비록 무패행진은 마감했지만 팀 분위기는 여전히 최상이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승리하고자 하
는 의지로 가득 차 있다. 수원전서 상승세를 또 다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원전 필승을 예고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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