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형, 월드컵 최종 명단 포함...구자철은 탈락

  • 201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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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수비수 조용형(27)이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한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신예 미드필더 구 자철(21)은 아쉽게도 23인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허정무 감독은 오스트리아 현지 시간으로 31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1일 오전 3시 30분) 노이슈티프트의 카펠라 호텔에서 월드컵 무대에 나설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30일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을 통해 23인 명단 확정을 위한 마지 막 시험을 마친 허정무 감독은 코칭스태프 회의를 거쳐 예정보다 하루 빨리 결단을 내렸다. 제주에서는 조용형이 이름을 올렸다. 조용형은 지난해 월드컵 예선 무패 통과와 27경기 무패 행진(14승13무)의 숨은 주역을 활약하며 허심(許心)을 사로 잡았다. 그러나 김정우(광주), 김남일(톰스크)와 수비형 미드필더 경쟁에서 밀린 구자철은 아쉽게도 고배를 마셨다. 구자철외에도 벨라루스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이근호(주빌로)와 신형민(포 항)이 탈락했다. 한편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구자철은 대표팀에 남지 않고 1일 밤(한국시간)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 23인 최종 명단 GK: 이운재(수원), 정성룡(성남), 김영광(울산) DF: 조용형(제주), 이정수(가시마), 강민수(수원), 김형일(포항), 이영표(알 힐랄), 차두리(프라이부르크), 오범석(울 산), 김동진(울산) MF: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 김재성(포항), 김남일(톰 톰스크), 김정우(광주), 김 보경(오이타) FW: 박주영(모나코), 이동국(전북), 안정환(다롄), 이승렬(서울), 염기훈(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