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전반기를 성공리에 끝마친 제주유나이티드가 2010 남아공월드컵 휴식기를 맞아 선수단 전체 휴가에 들어갔 다. 제주는 지난 6일 FC 서울과의 "\;포스코컵 2010"\; 5라운드 원정경기(1-5 패)를 끝으로 선수들에게 10일간 휴식시간을 부 여했다. 제주의 박경훈 감독은 오는 18일 선수단을 재소집한 후 제주전용축구장에서 후반기 비상을 위한 담금질에 돌 입할 계획이다. K-리그 2위에 이어 컵대회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올 시즌 전반기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루어낸 박 감독은 제자리 에 만족하지 않고 마치 한 마리의 커다란 새가 바람을 타고 활공하듯 꾸준한 상승세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감 독은 다음달 14일 경남 FC와의 컵대회 8강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박 감독은 "당초 생각보다 좋은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그동안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는 말을 해주고 싶다. 이러한 선수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감독으로서 정말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휴식기 동안 후반기 대비와 경남과의 컵대회 8강전을 준비토록 하겠다. 경남은 좋은 팀이지만 제주 역시 만만치 않다. 승리 를 자신한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