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형, "메시, 협력 수비로 막겠다"

  • 201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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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을 앞둔 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수비수 조용형(27)이 전의를 불태웠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에서 아르헨티나와 2010 남아공월 드컵 B조 2차전을 갖는다. 그리스전에서 무실점 수비로 한국의 2-0 승리를 이끈 조용형은 최근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얻은 값진 경험을 통해 아르헨티나전의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조용형은 "아르헨티나에 이기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승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 능력이 뛰어나지만 다혈질 이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적극 이용하겠다. 상대는 우리를 얕볼 수 있다. 우리는 그 틈을 이용해 카운터어택을 시도하 겠다"라고 아르헨티나전에 나서는 출사표를 밝혔다. 이어 조용형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곤살로 이구아인(레알 마드리드),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 정상급 공격수들과 조우하는 것에 대해 "비디오를 보고 상대의 특징을 떠올리면서 이미지트레이닝을 하고 있 다. 특히 메시는 2대1 플레이가 아주 위협적이며 치고 달리는 드리블이 좋다. 반드시 협력 수비를 해야한다. 아니면 하프라인 근처에서 패스의 줄기를 끊어야 한다"라고 해법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