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남 원정서 2-4 석패

  • 2010-08-14
  • 4026

첨부파일 (0)

제주유나이티드가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K리그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제주는 14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남에 2-4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제주는 9승 4무 3패 승점 31점에 그치며 같은날 전북 현대를 3-2로 격파한 경남 FC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b>\;▲ 전남 3분 새 2골, 정인환-김명중 연속 골<\;/b>\; 제주는 전반 1분 만에 김은중, 배기종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받은 산토스가 슛을 날리며 첫 공격을 펼쳤다. 전남은 전 반 4분 프리킥으로 이어진 공격에서 송정현이 첫 슛을 기록했다. 제주는 전반 8분 산토스가 왼쪽 측면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배기종이 끝까지 살려냈고 구자철이 그대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전남은 전반 1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인디오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송정현이 니어 포스트에서 백 헤딩 해 뒤로 넘겼고,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정인환이 뒤에서 쇄도하며 헤딩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불과 3분 뒤 전남은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17분 김형호가 수비 진영에서 넘어와 패스한 것을 김명중이 받아 왼쪽 측면에서 김명환을 제치고 중앙으로 파고 들었다. 골문 45도 각도에서 김명중은 지체 없이 오른발로 감아 찼고 강하 게 날아간 슛은 골문 앞에서 뚝 떨어지면서 김호준의 손을 넘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b>\;▲ 지동원, 헤딩으로 리그 7호 골<\;/b>\; 순식간에 2골을 내준 제주는 전반 23분 득점 찬스를 맞았다. 왼쪽 측면에서 산토스가 절묘한 페인팅으로 전남 수비 를 흔들고 들어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서 김은중이 헤딩한 것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부심은 제주 의 득점이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나왔다며 무효로 판정했다. 추격 기회를 놓친 제주는 다시 전남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전남은 왼쪽 측면에서 김명중이 밀어 준 패스를 받은 이완 이 골라인 앞에서 그대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길게 넘어간 공은 문전에서 기다리던 지동원에게 넘어갔고, 지동원 은 뒤로 솟구쳐 올라 헤딩, 골대 반대편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리그와 컵대회 포함 7호 골을 터트린 신인 지동원에겐 1분 뒤 다시 한번 결정적 기회가 왔다. 백승민이 하프라인 부근 에서 인터셉트해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지동원은 20여 미터를 단독 돌파 해 골키퍼 김호준과의 1대1 찬스를 맞았다. 지동원은 오른쪽 골 포스트를 보고 인사이드로 밀어 차 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b>\;▲ 제주의 거센 반격 잠재운 송정현의 쐐기골<\;/b>\; 추격 골이 절실해진 제주는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29분 네토가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반대편 골 포스트를 노 린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다. 3분 뒤에는 배기종이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로 침투 해 강 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골대 옆 그물을 맞고 나갔다. 그 사이 전남은 송정현의 쐐기 골로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전반 40분 김명중이 드리블 돌파로 제주 수비를 흔든 뒤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오는 송정현에게 패스했고, 송정현은 마철준을 제친 뒤 뛰어 나오는 김호준의 오른쪽 겨드랑이 사이로 슛해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제주는 전반 43분 추격 골을 터트렸다. 배기종이 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문전에서 산토스가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왼 발 슛으로 연결해 전남 골망을 흔들며 전반을 마쳤다. <\;b>\;▲ 제주, 김영신 추격골로 분전<\;/b>\; 제주 박경훈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반에 부진했던 네토를 빼고 김영신을 투입하며 3골 차를 줄이겠다는 각오 를 보였다. 후반 18분에는 부상을 당한 오승범 대신 이현호를 투입, 공격 일변도의 자세를 보였다. 결국 제주는 후반 18분 곧바로 추격 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지역에서 이현호의 패스를 받은 김영신이 페널티 박스 내 왼쪽에서 안으로 치고 들어오며 수비를 제쳤고 오른발 슛을 날렸다. 낮게 깔린 공은 오른쪽 골 포스트 하단을 때리고 들어갔다. 후반 23분에는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은 산토스가 오른발로 그대로 감아차 슛을 날렸지만 골대 옆으 로 빗나갔다. 제주는 후반 26분 배기종을 빼고 박현범을 투입하며 마지막 카드를 던졌다. 다급해진 제주는 긴 패스와 산토스의 측면 크로스를 이용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디펜스 라인을 강화한 전남에 막혀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남은 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김형필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오른쪽 골포스트 옆으로 지나갔다. 후반 41분에는 김형필의 패스를 받은 김영욱이 제주 골키퍼 김호준까지 제치고 슛을 했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빗나가 추가 득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