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산 넘어 선두 탈환 꿈꾼다
- 20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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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K리그 선두 탈환에 나선다.
제주는 2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쏘나타 K리그 2010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산과 격돌한다.
지난 17라운드 전남전서 2-4로 덜미를 잡히며 경남(승점 34점)에게 선두 자리를 내준 제주(승점 31점)는 부산을 꺾
고
치열한 선두 경쟁에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는 계산이다.
최근 제주는 원정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안방에서 만큼은 이야기가 다르다. 제주는 올 시즌
안방불패(8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홈 4경기에서 14득점에 달하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
고 있다.
제주발 돌풍의 도화선은 "\;캡틴"\; 김은중이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최근 9경기에서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
를 맞이했다. 특히 부산전에서 2도움을 기록할 경우 K리그 통산 10번째로 40-4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브라질 출신의 외국인 공격수 산토스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산토스는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어
느
덧 올 시즌 정규리그 및 컵대회 포함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제주 공격진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했다.
박경훈 감독은 지난 18일 성남과 FA컵 8강전 승리의 기세를 부산전에서도 계속 이어간다는 각오다. 박 감독은 "지난
정규리그 전남전에서 많은 골을 허용해 분위기가 침체됐었는데 FA컵에서 우리의 축구를 보여줬다. 그런 부분에서 감
독으로서 만족스럽다. 이제는 토요일에 있을 부산전에 만전을 가할 생각"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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