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 돌풍, 수원산성마저 넘는다
- 2010-09-09
- 4617
첨부파일 (0)
제주유나이티드가 수원 블루윙즈를 상대로 K리그 선두 수성에 나선다.
제주는 오는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쏘나타 K리그 2010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과 맞붙는
다.
지난 4일 울산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탈환에 성공한 제주.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1위 제주(승
점 40점)부터 4위 전북(승점 37점)까지 승점 3점차에 불과한 살얼음판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주는 수원과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9월에만 성남 일화, 포항 스틸러스 등 강팀들과 차례로 마주친다. 치열한
선두 싸움에 돌입한 제주로썬 첩첩산중의 일정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 언듯보면 지옥의 9월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주에게 유리한 일정임을 알아챌
수 있다. 제주가 FA컵 4강전이 열리는 29일까지 정규리그에 올인할 수 있는 반면에 수원, 성남, 포항은 AFC 챔피언스
리그 8강전을 치러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을 격파할 경우 제주의 발걸음은 더욱 가벼워질 전망이다. 윤성효 감독 부임 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
이지만 15일 성남과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베스트 전력을 가동할 공산은 그리 높
지 않다. 또한 제주는 최근 대 수원전 4연승을 거두고 있을 만큼 심리적인 우위도 선점하고 있다.
수원전에서 제주가 내세울 승부수는 바로 구자철이다. 지난 울산전에서 1골 1도움의 원맨쇼로 제주의 선두 등극을 견
인한 구자철은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1골 2도움)에 성공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도움 8개로 어시스트 부분에서 선두로 나선 구자철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효과를 발휘한다면 수원
수비진의 뒷 공간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고 누적에서 풀려난 주장 김은중(91골)의 프로통
산 100호골을 향한 발걸음도 이날 경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 이전글
- 홍정호, 이란전 패배 속에 얻은 수확
- 2010-09-08
- 다음글
- 제주로 놀러오세요...견학 체험 인기
- 2010-09-13